인구 감소와 저출산에 군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인구절벽이 심해지면서 병역 자원도 함께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입대하는 현역병 수를 볼까요. <br /> <br />2014년엔 27만여 명이 입대했는데 2018년 22만여 명으로 줄더니 지난해엔 18만여 명이 입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는 더 줄어들게 되는데요. <br /> <br />그래서겠죠. 뉴욕타임스 칼럼에선 0.7명으로 떨어진 한국의 합계출산율을 소개하며 14세기 유럽의 흑사병 때의 인구 감소보다 위험하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합계출산율 1.8명인 북한이 어느 시점에 남침할 가능성이 있다고까지 언급했는데요. <br /> <br />저출산이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상황이 되자, 고심 끝에 국방부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론은 현역 입대 대상을 확대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요점만 말하면 그동안은 군대 안 가던 '고도비만' 대상자도 앞으로는 현역으로 군대에 가야 합니다. <br /> <br />체중 과다나 미달은 체질량지수, BMI를 기준으로 정하는데 BMI가 18.4 이하일 때는 저체중으로, 35~39.9는 고도비만,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BMI가 16 미만이거나 35 이상이면 4급 보충역으로 판정이 되는데 이 기준이 15 미만이나 40 이상으로 바뀔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BMI 35~39.9인 고도비만 대상자들은 앞으로 3급 현역으로 판정받게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알기 쉽게 남성 평균 키로 계산을 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키가 174cm일 경우 체중이 106kg이면 BMI 지수가 35로 지금은 4급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같은 키일 때 121.2kg 이상이어야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BMI 기준을 완화해도 병역의무를 수행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는 게 국방부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다원 (dawon08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21513212284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